부스트캠프2019 멤버십 WEEK12_벌써 반이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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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팀 프로젝트가 반이나 왔어!
벌써 총 7주간의 팀 프로젝트 중에서 3주차를 거쳐서, 오늘부터는 4주차가 시작됐다. 3주차까지 진행하고 나니 드디어 프로젝트의 가닥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고, 2주차때까지만 해도 어떻게 커밋 컨벤션대로 커밋을 해야하나..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제법 크게 고민하지 않고 달게 된 것 같다.
멤버십을 시작할 때처럼 이거 이래가지고 언제 끝나나.. 했는데 벌써 반이나 왔다.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했더니 진짜로 반이 돼버렸다! (큰일났다)
우리 팀 프로젝트는 잘 돼고 있을까?
의외로! 너무 크게크게 일정을 잡았던 것 치고 잘 굴러가고 있는 것 같다. 매 주 스프린트로 작업을 나누는 게 좋은 작업일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애자일적으로 일하는 것은 프로젝트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데모 시나리오를 정하지 않고 페이지 하나를 개발하자! 이런 식으로 올라갔다면 아마 7주 안에 제대로 완성된 페이지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스프린트 단위마다 핵심 기능을 기준으로 짧게 데모 시나리오를 정하고, 간단히 제약 사항을 설정하면서 매주 시나리오를 확장해가다보니 의외로 점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완성되기 시작했다.
[첫주차 데모 시나리오를 작성했던 부분]
애자일을 처음 들었을 때는, 짧은 단위로 일해서 어떻게 결과물을 계속해서 얻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굉장히 뜬구름 잡는 소리인 것 같기도 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까 좋았다. 중간중간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이런 부분은 어떻게 수정되었으면 좋겠는 부분도 보여서, 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발!)
의외로 잘 굴러가고 있지만 그래도 일정을 좀 세분화해서 나눌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4주차에는 스프린트를 좀 더 세세하게 나눠봤고, 미리 5-6주차의 일을 한번 나눠 봤으니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나는 잘하고 있을까?
Git! 이제 add, commit, push말고도 쓸 수 있어!
일단 하나 칭찬하고 싶은 점은, 이제 깃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git add
, git commit
, git push
만 해왔었는데, 이젠 branch도 따보고, 다른 remote 저장소에서 업데이트된 코드도 불러오고, 잘못 커밋된 커밋도 reset도 해보면서 새로 올려보는 등 깃으로 안절부절 하는 시간은 지나간 것 같다. 덕분에 git으론 고통을 덜 받게 되어서 멘탈이 조금.. 회복되었다. 어디가서 누군가 git을 물어본다면, 어느정도는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내가 가능한 작업량을 잘 예상하고 싶다
아쉬운 점은 처음 계획했던 양보다 적은 양을 완성한 것이다. 원래 스프린트 첫 날 Issue에 내가 할 일을 적을 때에는 풀스택이 목표였는데, 프론트밖에 완성하지 못했다. 계획한 데모에는 포함되지 않는 기능이었지만 나만의 계획이었고, 내 작업의 예상량이 그 정도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원래 주니어가 자기 속도를 가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는 했는데, 그래도 잘하고 싶은건 어쩔 수 없다!
바빠도 지킬건 지키자!
모든 팀 프로젝트의 규칙은 목요일 7시에 코드를 Freezing하는 것이다. 그래서 목요일에 가까워질수록, 우리의 작업 속도도 굉장히 빨라지고 또 바빠진다. 이번 주차에는 Freezing에 가까워질수록 다른 사람들의 PR도, 내 PR도 엄청나게 올라왔다.
원래 우리 팀의 규칙은 한 명 이상이 코드리뷰를 해 줘야 PR을 Merge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이 규칙만큼은 지키고자 코드리뷰까지는 했는데 너무 바빠서 자세히 보질 못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고나서 코드를 보게 됐는데 발견하지 못한 오타들이나, 아쉬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뒷북 코드리뷰는 당사자에게도 이미 끝난 코드이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온기가 사라진 코드에 왜 또.. 그래서 코드리뷰를 하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작업량을 정해야 나도 좋은 코드리뷰를 받고, 좋은 코드리뷰를 해줄 수 있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원래 회고는 8의 좋았던 점과 2의 아쉬운 점을 남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왠지 좋았던 점보다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좋았던 점이 떠오르는 것에 만족하며 3주차 회고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