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t propTypes는 어떻게 prop이 맞는지 확인할까?
이 글은 facebook의 prop-types 소스코드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어쩌다 이게 궁금해졌나..
옛날에 30-seconds-of-knowledge라는 Chrome Extension을 설치한 적이 있었다. 크롬에서 새 탭을 열면 내가 선택해뒀던 카테고리에 관련한 간단한 지식들을 보여주는데, 가끔씩 면접에서 물어볼만한 질문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시간이 날 때면 이런 질문들을 번역해두곤 하는데 오늘은 React에서 prop 유효성 검사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다 갑자기 propTypes는 어떤 방식으로 타입이 잘못된 prop인지 체크하는지 궁금해졌다. (사실 처음에 잘못 이해해서 React가 propTypes 유효성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아느냐고 이해했다. 그런데 아래 글을 해석해보니 그 뜻이 아니라 정말로 prop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방법을 물었던 것..)
나처럼 누군가 궁금했던 사람이 있었을 것 같아서 한번 찾아봤는데 사용 방법에 대한 글은 많았지만 딱히 그 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나보다. (아무래도 예상이 될만한 부분이기도 하고, 검색을 잘못해서 그런지 영어로도 못찾았다😅) 그래서 어차피 오픈소스인거 직접 소스를 한번 뒤적거려봤다.
간단한 후기지만 소스를 보다가 테스트코드의 소중함도 느꼈는데, 테스트 코드가 기능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용도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소스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잘 알아볼 수 있는 용도로도 좋다는 것을 알았다. 덕분에 소스코드를 흐름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코드부터 살펴보자!
테스트코드의 122번째 라인을 보면 PropType 체크가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코드 부분임을 알 수 있다.
describe('checkPropTypes', () => {
it('should warn for invalid validators', () => {
spyOn(console, 'error');
const propTypes = { foo: undefined };
const props = { foo: 'foo' };
PropTypes.checkPropTypes(
propTypes,
props,
'prop',
'testComponent',
null,
);
expect(console.error.calls.argsFor(0)[0]).toEqual('Some Warning Messages..');
});
//...
}
가장 먼저 실행되는 테스트코드를 살펴봤는데, 잘못 설정한 propTypes를 줬을 때 에러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코드인 것 같다. spyOn()
은 콘솔에 error가 찍히는지 확인하는용인 것 같아서 넘겼고, 드디어 올바른 prop인지 확인하는 함수, PropTypes.checkPropTypes()를 발견했다.
사담이지만 GitHub에 굉장한 기능이 생겼는데, IDE처럼 해당 함수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그 함수로 타고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옛날부터 있었는데 몰랐을수도..) 그래서 소스를 다운받지 않더라도 편하게 소스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
function checkPropTypes(typeSpecs, values, location, componentName, getStack) {
if (process.env.NODE_ENV !== 'production') {
for (var typeSpecName in typeSpecs) {
if (has(typeSpecs, typeSpecName)) {
// 주석은 생략했다.
var error;
try {
if (typeof typeSpecs[typeSpecName] !== 'function') {
var err = Error(
(componentName || 'React class') + ': ' + location + ' type `' + typeSpecName + '` is invalid; ' +
'it must be a function, usually from the `prop-types` package, but received `' + typeof typeSpecs[typeSpecName] + '`.' +
'This often happens because of typos such as `PropTypes.function` instead of `PropTypes.func`.'
);
err.name = 'Invariant Violation';
throw err;
}
error = typeSpecs[typeSpecName](values, typeSpecName, componentName, location, null, ReactPropTypesSecret);
} catch (ex) {
error = ex;
}
}
// ...생략. error가 있을 경우 출력하는 부분이다.
}
}
}
코드 맨 첫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prop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것은 성능상 좋지 않기 때문에 production 모드일 때는 실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알고만 있었던 부분을 실제 코드로 보니 신기했다.
이제 propTypes 객체가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 for문을 통해 넘겨받은 type의 Spec을 확인한다. 위 테스트코드를 예로 들어보자면 typeSpecs
는 { foo: undefined }
이고, for문에 들어가게 되면 typeSpecName
는 객체의 이름인 foo
가 들어가게 된다.
그 다음에는 has를 통해 typeSpecs에 typeSpecName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당연히 typeSpecs에서 뽑은 값인데 있는거 아닌가..? 하고 의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자바스크립트가 prototype 기반이기 때문에 필요한 검사인데, typeSpecs는 객체라서 Object Prototype을 상속한 객체이기 때문에 그 외의 값들이 검사에 들어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좀 놀랐던 것은 그 다음 부분이다. typeSpecs 객체들의 값이 함수인지 확인한다. PropTypes.{type}
은 그냥 값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함수가 아니라면 바로 에러를 던지는 부분을 보니 그 값들은 모두 함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너무 갖다쓰기만 했네..)
여기서 타입이 맞는지 확인하는 코드를 발견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실질적인 타입 체크 확인 부분은 이 한 줄 뿐이었다..! 😨
error = typeSpecs[typeSpecName](values, typeSpecName, componentName, location, null, ReactPropTypesSecret);
그렇다면 이제 Proptypes.{type}
부분이 대체 어떻게 이뤄졌기 때문에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코드 투어를 가보자🥴
PropTypes는 각 테스트가 동작하기 전마다 실행되는 resetWarningCache()에서 할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할당되는 factory파일을 들어가보면 다시 factory 함수를 실행한 결과를 리턴한다.
여기서 또 새로운 React의 함수를 알게 됐는데 React.isValidElement
.. 객체가 React 엘리먼트인지 확인하는 함수라고 한다. React Docs 참고
그래서 또 factory를 따라가보면 드디어 module의 최종 부분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맛보기였다고!😏 길고 긴 함수 내용들을 쭉 따라가다보면, 드디어 어떤 것을 return하는지 찾아낼 수 있다.
module.exports = function(isValidElement, throwOnDirectAccess) {
//... 생략
ReactPropTypes.checkPropTypes = checkPropTypes;
ReactPropTypes.resetWarningCache = checkPropTypes.resetWarningCache;
ReactPropTypes.PropTypes = ReactPropTypes;
return ReactPropTypes;
};
이를 통해서 우리가 prop을 지정해주기 위해 썼던 그 prop-type은 이 함수가 리턴하는 ReactPropTypes
객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객체의 원본을 찾아가보면 이렇게 그동안 썼던 PropTypes 타입들이 각 타입에 맞는 함수를 실행하며 나열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var ReactPropTypes = {
array: createPrimitiveTypeChecker('array'),
bool: createPrimitiveTypeChecker('boolean'),
func: createPrimitiveTypeChecker('function'),
number: createPrimitiveTypeChecker('number'),
object: createPrimitiveTypeChecker('object'),
string: createPrimitiveTypeChecker('string'),
symbol: createPrimitiveTypeChecker('symbol'),
any: createAnyTypeChecker(),
arrayOf: createArrayOfTypeChecker,
element: createElementTypeChecker(),
elementType: createElementTypeTypeChecker(),
instanceOf: createInstanceTypeChecker,
node: createNodeChecker(),
objectOf: createObjectOfTypeChecker,
oneOf: createEnumTypeChecker,
oneOfType: createUnionTypeChecker,
shape: createShapeTypeChecker,
exact: createStrictShapeTypeChecker,
};
드디어 조금씩 고지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모든 타입의 함수를 확인하긴 힘들 것 같아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createPrimitiveTypeChecker()함수를 살펴봤다. (흑..안에 또 함수가 있어..)
이 함수의 validate()
부분을 보면, 드디어 타입을 확인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props의 값을 받아서, 그 값의 PropType을 확인한 뒤에 예상한 값이 아니라면 경고를 발생시키는 함수이다.
function validate(props, propName, componentName, location, propFullName, secret) {
var propValue = props[propName];
var propType = getPropType(propValue);
if (propType !== expectedType) {
var preciseType = getPreciseType(propValue);
return new PropTypeError(
'Invalid ' + location + ' `' + propFullName + '` of type ' + ('`' + preciseType + '` supplied to `' + componentName + '`, expected ') + ('`' + expectedType + '`.'),
{expectedType: expectedType}
);
}
return null;
}
목표였던 올바른 prop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typeof!
function getPropType(propValue) {
var propType = typeof propValue;
if (Array.isArray(propValue)) {
return 'array';
}
if (propValue instanceof RegExp) {
// Old webkits (at least until Android 4.0) return 'function' rather than
// 'object' for typeof a RegExp. We'll normalize this here so that /bla/
// passes PropTypes.object.
return 'object';
}
if (isSymbol(propType, propValue)) {
return 'symbol';
}
return propType;
}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를 내 눈으로 확인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새롭게 알게된 점이 있다면 Array나 Symbol은 더 상세한 타입이 있기 때문에 한번 더 확인하는 절차가 있고, 정규 표현식인 RegExp의 경우 오래된 브라우저는 object가 아닌 function을 리턴하는 경우가 있어 한번 더 검사해준다는 것.
이 함수를 실행해서 결과를 리턴하는 부분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propType 들이 isRequired
가 아닌 경우 타입이 맞더라도 경고를 띄우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검사와, 각자 다른 validate를 받아서 실행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결론
결국 끝만 본다면 PropType의 타입 검사는 typeof, instanceof 등 우리가 아는 흔한 기능을 통해 확인한다. 하지만 이 간단할 수도 있는 타입 검사가 라이브러리가 되기 위해 실제로는 이렇게 엄청난 모듈화를 거쳐 만들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act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과정을 예상해보면 아마 아래와 같을 것 같다.
- React Component 객체인지 확인
- Component 객체라면 그 객체의 propTypes 객체와 실제 값을 전달해
checkPropTypes()
실행- 객체들을 for문으로 돌아가면서 각 propTypes 값과 실제 값을 전달해
PropTypes.{type}()
실행 - 각 type에 맞는
validate()
를 실행해 결과 리턴 - 결과 값에 따른 출력
- 객체들을 for문으로 돌아가면서 각 propTypes 값과 실제 값을 전달해
내가 직접 써봤던 오픈소스를 타고 들어가보면서 제대로 분석해보긴 처음인데, 소스를 보면서 여러가지 느낀점들이 많았다.
실제로 모듈이 사용되는 방식을 짐작해볼 수도 있었고, 모듈화를 할 때마다 파일의 역할이 너무 작은 것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이 코드를 보면서 오히려 역할별로 잘 분담된 코드가 더 보기 편하다고 느껴서 파일에 담긴게 적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많았고, 라이브러리가 얼마나 일반화하기 위해 노력한 코드인지 그리고 이런 코드들은 절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됐다. 이런 라이브러리들이 있다고 써보기만 하고, 좋아하기만 했는데 감사할 줄도 알아야할 것 같다.. 대단해.. 나중엔 나도 이런 공용화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보고 싶다😤!
내가 분석했던 테스트코드는 하다보니 React의 15버전에 대한 테스트코드였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일반적인 React 버전의 실행 과정은 이 테스트 코드를 참고하면 된다. 결국은 동일한 파일을 import하기 때문에 크게 과정이 다르진 않다.